충치 예방 하고 싶어요
안녕하세요, 콤비 치과 입니다. 오늘은 충치 예방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어떻게 하면 충치를 막을 수 있는지 궁금해 하시는데요, 사실 특별한 방법이 따로 있다기 보다는 평상시에 잘 관리해 주시는 방법 밖에 없어서 문의를 주셨던 환자분들의 입장에서는 좀 싱겁게 느껴지는 답변이 될 수도 있어요.
많은 분들이 살면서 가장 흔하게 겪을 수 있는 구강 질환 중에 하나가 충치가 아닐까 합니다. 치아가 썩게 되면 해당 치아로 씹었을 때 욱씬거리는 통증이 있고 찬 물을 마시는 등 온도 변화에 따른 자극이 있을 때 찌릿하거나 시큰거리기도 하는데요, 이어지는 내용에서 먼저 이렇게 충치가 생기게 되는 과정부터 알아볼까요?
우리는 일상 생활을 하면서 계속해서 치아를 사용합니다. 삼시 세끼 뿐 만이 아니라 계속해서 음식물을 섭취하며 깨끗이 양치질을 한다고 하더라도 음식물 찌꺼기들이 치아의 구석구석에 남아있을 수 있지요. 우리의 치아 표면에 얇고 끈끈한 세균막인 플라그가 존재하는데 이것에 이러한 여러 부산물들이 엉겨붙어서 딱딱해지면 세균이 활발하게 증식하는 치석이 만들어져요. 우리 입 속에 이미 350 가지의 세균이 존재하지만 입 속을 잘 관리할 경우에 세균이 크게 증식하지 않아서 별로 문제가 되지 않는데, 스트레스 등으로 면역력이 떨어져서 침 분비가 원활하지 않거나 입 속 ph 도가 산성으로 되는 등 특정 상황에서는 세균, 특히 충치와 관련된 균들이 활발해지고 치석은 그러한 세균의 온상이 되는 거에요.
대표적인 충치균이라고 알려진 뮤탄스 균도 이렇게 특정 상황에서 크게 늘어나면서 당을 분해하여 산(acid)을 만들어 내고, 이것이 치아의 겉면인 법랑질을 녹이면서 손상을 일으키기 시작하여 점점 더 범위가 넓고 깊어지게 되는 과정이 바로 충치가 생기는 과정입니다. 치아와 치아 사이, 치아와 잇몸 사이 등에 치석이 자리를 잡으면 세균이 치아에 손상을 가할 수 있는 거점이 되는 셈이기 때문에 충치 예방 방법으로는 아무래도 이러한 치석을 제거해 주는 것이 가장 기본이라 할 수 있어요.
식사 후 양치질을 꼬박꼬박 잘해주면 되지 스케일링 처치까지 뭐가 필요한가, 생각을 하실 수 있는데 딱딱해진 치석은 평소의 양치질로는 제거가 잘 되지 않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이를 떨어내 주시는 과정이 꼭 필요하답니다. 충치 예방 뿐 아니라 잇몸병 등 여러 가지 구강 질환의 원인이 되는 치석을 제거하면서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으면 초기 대응도 잘 할 수 있어서 일석이조가 될 수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양치질 역시 제대로 꼼꼼히 해주시는 것이 좋겠지요, 가로 방향으로 세게 문지르시지 말고 위아래 방향으로 부드럽게 쓸어내리듯이 해 주시고 치실 등을 사용하여 치아 사이사이의 찌꺼기를 확실하게 제거해 주시는 게 필요해요. 스케일링 처치 같은 경우는 1년에 한 번 건강 보험의 혜택을 통해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으니 이를 꼭 이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말씀드린 것처럼 치석을 제거해 줄 뿐 아니라 치아 표면을 매끄럽게 다듬어서 재부착이 어렵도록 만들어서 치석이 쌓이는 속도를 늦춰주기 때문에 충치 예방 을 위해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어요.
또 하나 일상 생활 속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충치 예방 방법 중에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있습니다. 특히나 콜라나 주스 등을 마시고 나서 물로 입 안을 헹궈주면 끈끈한 산성 물질이 치면에 오래 머무는 것을 막고 입 속의 산성도를 중성에 가깝게 유지시켜 줄 수 있어 도움이 되지요. 말씀 드린 것처럼 침 분비가 원활하지 않을 때도 충치균이 활발해지기 때문에 물을 충분히 마시고 또한 컨디션을 잘 관리하여 항상 구강 건강 및 전체 신체 건강을 잘 유지 할 수 있도록 잘 먹고 잘 쉬고 하는 것이 충치 예방 에도 좋다는 점을 분명히 알아두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