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는 자연치아의 대부분 기능을 대체하며 한 번 치료하면 장기간 사용이 가능할 것이라 보통 생각하고 치료를 하겠지만 한 번 심었다고 해서 끝나는 것은 아닌데요. 자연치아와 마찬가지로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고,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여러 가지 문제가 생길 수 있어요.
그중에서도 가장 큰 문제 중 하나가 임플란트 주위염이며 임플란트 주위염은 쉽게 말해서 임플란트를 둘러싼 잇몸과 뼈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에요. 자연치아에는 치주인대가 있어서 어느 정도 방어 기능이 있지만, 임플란트는 인공 치아이기 때문에 이런 방어 기능, 면역 기능 등이 부족하기 때문에 한 번 염증이 생기면 진행 속도가 빠르고, 심한 경우 임플란트를 제거해야 할 수도 있어요.
임플란트 주위염이 발생하는 가장 큰 이유는 구강 관리 부족으로 자연치아와 달리 임플란트 자체는 충치가 생기지는 않지만, 주변 잇몸과 뼈는 여전히 세균으로 부터 영향을 받아요. 만약 칫솔질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임플란트 주변에 플라그가 쌓이고, 세균이 번식하면서 염증이 생길 수 있어요.
특히, 치실이나 치간 칫솔을 사용하지 않으면 임플란트와 잇몸 사이의 미세한 틈에 음식물 찌꺼기가 남아 있을 가능성이 크며 이런 작은 문제가 쌓이면 결국 염증이 진행되면서 임플란트 주위염으로 발전할 수 있어요.
또한, 흡연과 당뇨병 같은 전신 질환도 임플란트 주위염을 유발할 수 있는데 흡연을 하면 잇몸으로 가는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서 면역력이 떨어지고, 치유 속도가 느려지기 때문에 흡연자는 임플란트 시술 후 염증이 생길 확률이 비흡연자보다 훨씬 높아요. 당뇨병 환자도 마찬가지인데 혈당이 높은 상태가 지속되면 잇몸 조직이 약해지고, 세균 감염이 쉽게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전신 질환을 가진 사람들은 일반적인 경우보다 더 주의해서 관리해야 해요.
노년층에서는 임플란트 주위염을 더욱 조심해야 하는데 나이가 들수록 신체 기능이 전반적으로 약해지는데, 구강 건강도 예외가 아니며 젊을 때는 작은 염증이 생겨도 몸이 스스로 회복할 수 있는 힘이 있지만, 노년이 되면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작은 염증도 쉽게 악화될 수 있어요. 임플란트 주변에 염증이 생겼을 때 초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빠르게 진행되어 임플란트를 제거해야 하는 상황이 될 수도 있어요.
임플란트 주위염 증상은 흔히 치주염이라고 생각해도 되는데 앞서 설명드린 것처럼 임플란트는 보철물이기 때문에 충치가 발생되지 않지만 임플란트 주변의 세균이 증식하기 쉬운 환경이 된다면 잇몸 부터 잇몸 뼈까지 염증이 진행되어 결국 임플란트를 제거하고 재수술을 해야할 수 있는 것인데요
임플란트 주위염 증상은 잇몸이 붓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하고 냄새가 난다거나 잇몸이 붉게 붓고 약해져서 내려앉기도 합니다. 구강 문제에 대해 그 심각성을 통증에 비례해서 인지하시는 경우도 많지만 안타깝게도 잇몸 문제는 그 문제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기 까지도 통증 자체는 심하지 않은 경우도 많은데요
뭔가 잇몸 주변이 불편하다는 생각은 들었지만 생각보다 통증은 심하지 않아서 치과 방문을 미루다가 나중에 임플란트 주위염 증상으로 임플란트가 흔들릴 정도로 잇몸 뼈가 녹은 다음에 치과에 방문하시는 경우도 많다는 점에서 통증의 크기가 잇몸 문제의 심각성과 항상 비례하지는 않는다는 점을 고려하시고 따라서 임플란트 주위염 증상을 빠르게 알아차리는 방법은 기본적으로 정기적인 검진이라는 점을 기억하시길 바라고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