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금니는 우리 치아 전체 구조에서 중심을 잡아주는 ‘기둥’ 같은 존재이고, 실제로도 음식물을 잘게 부수고 씹는 역할을 담당하는 주된 치아이자, 턱관절과 얼굴 구조에도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축이에요. 그런데 어금니는 눈에 잘 띄지 않는 위치에 있고, 양치도 앞니보다 더 소홀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보니 문제가 생기기 쉬운 치아이기도 한데요
막상 어금니 하나 빠지고 나서야 그 중요성을 깨닫는 경우가 정말 많으며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어금니를 하나쯤 뽑고도 "그냥 없는 채로 놔도 되지 않나" 하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지만 어금니는 그런 식으로 넘겨서는 안 되는 치아이자, 기능을 고려하면 그 자리를 다시 채워줘야만 하는 치아예요.
어금니 임플란트 어금니가 중요한 첫 번째 이유는 바로 ‘저작력’으로 저작력은 쉽게 말하면 씹는 힘인데요, 어금니는 앞니보다 넓은 면적을 가지고 있어서 음식을 부수는 데 주된 기능을 하고 있으며 어금니가 없으면 음식물을 제대로 잘게 부수지 못해서 소화기관에 부담이 생기고, 자연스럽게 위장 문제로 이어질 수 있어요.
특히 양쪽 어금니 중 한쪽만 없어져도 반대쪽으로만 씹는 습관이 생기는데 이렇게 한쪽으로만 오래 씹게 되면 턱이 틀어지고, 안면 비대칭이나 턱관절 장애로 이어질 수 있으며 단순히 ‘한 쪽으로 씹는다’는 사소한 습관이 치아 전체의 균형을 잃게 만들 수 있어요
어금니 임플란트 어금니는 치아 구조에서 가운데쯤에 자리잡고 있어서, 앞니와 어금니 사이를 연결하는 지지대 역할을 하는데 어금니가 빠지게 되면 옆 치아들이 그 빈 공간 쪽으로 기울어지면서 전체 치열이 틀어지고, 맞물리는 치아도 점점 내려오거나 올라와서 교합이 망가지게 되는 거예요. 결국 처음엔 어금니 하나였지만, 시간이 지나면 두세 개 치아에 영향을 주게 되고, 전체 치열이 무너지면서 구강 전체 건강에 문제가 생기게 되서 어금니는 빠진 순간부터 ‘빨리 대체해야 하는 치아’가 되는 거예요.
어금니를 대체하는 치료법 중 안정적이고 자연치아에 가까운 방식이 바로 어금니 임플란트로 틀니나 브릿지 같은 방법도 있긴 하지만, 틀니는 잇몸에 걸치는 방식이라 저작력이 떨어지고 이물감이 크고 브릿지는 양쪽 치아를 깎아서 지지대로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멀쩡한 치아를 손상시키게 되는 반면 임플란트는 잇몸뼈에 인공치근을 심고, 그 위에 보철물을 올려서 뿌리부터 머리까지 독립된 치아처럼 만들어주는 구조여서 주변 치아에 부담을 주지 않고, 씹는 힘도 자연치아 수준으로 회복시킬 수 있어요.
어금니 임플란트 치료는 일반 앞니 임플란트보다 조금 더 복잡하고 정교한 작업이 필요한데 어금니 부위는 뼈의 밀도도 다르고, 씹는 힘이 강하게 가해지는 부위라서 그만큼 견고함이 중요해요. 특히 아래 어금니는 하치조신경이라는 중요한 신경이 지나가는 위치라서, 그 신경을 피해서 정확한 깊이와 각도로 임플란트를 식립해야 서 치과에서는 CT촬영이나 3D 스캐닝을 통해 신경 위치와 뼈 상태를 정밀하게 분석한 후에 식립 계획을 세우게 돼요.
임플란트 수술은 먼저 잇몸을 절개해서 턱뼈에 인공치근을 심는 것부터 시작되는데 이 인공치근은 보통 티타늄으로 만들어지고, 인체에 거부반응이 거의 없는 재질이에요. 고정체를 심은 후에는 뼈와 잘 붙도록 몇 개월간 기다리는 ‘골융합’ 기간을 거치게 되는데 이때 뼈가 고정체를 감싸며 단단히 붙게 되면 이후 보철물을 올릴 수 있어요.
경우에 따라선 턱뼈가 부족한 환자도 있는데 어금니는 뼈 흡수가 빨리 진행되는 부위라서 치아를 뽑고 오랜 시간이 지나면 뼈가 많이 꺼져 있는 경우가 많아요. 이런 경우에는 뼈이식이 함께 필요하며 이 과정이 추가되면 치료 기간은 더 길어지지만,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임플란트를 위해 꼭 필요한 절차이기 때문에 어금니 임플란트 치료 시에 늦지 않게 치료하는 것도 중요해요
골융합이 완료된 후에는 그 위에 지대주를 연결하고, 보철물을 씌우는 단계로 마무리되는데 어금니의 형태와 기능을 되도록 자연스럽게 복원하는 게 목적이에요. 이때 교합 조정도 아주 중요하며 어금니는 씹는 힘을 제대로 분산시켜야 하기 때문에, 너무 높거나 낮으면 임플란트에 과도한 힘이 가해져서 수명이 짧아질 수 있어서 보철물 제작 단계에서 정밀한 교합 조정이 따라와야 해요.
임플란트는 제대로만 관리하면 10년, 20년 이상 사용할 수 있지만 관리가 소홀하면 임플란트도 염증에 노출될 수 있어요. 특히 ‘임플란트 주위염’이라는 염증은 무서운 합병증인데 치주염과 비슷하게 보이지만, 뿌리가 인공물이기 때문에 염증이 생기면 치료가 더 어렵고, 고정체가 흔들릴 수 있어서 정기검진은 필수고, 양치 습관도 자연치아보다 더 철저하게 관리해야 하며 치간칫솔이나 워터픽 같은 보조 도구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해요.
어금니 임플란트 당장은 어금니 하나 없다고 당장은 불편함을 못 느낄 수도 있어요. 특히 반대쪽 어금니가 멀쩡하다면 ‘그냥 이쪽으로만 씹지 뭐’ 하고 넘기기 쉬운데 시간이 지나면 그 반대쪽 어금니도 무리하게 사용되면서 마모가 빨리 오고, 결국 양쪽 어금니가 다 망가지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어서 그러니까 어금니가 빠진 건 단순한 치아 손실이 아니라, 전체 구강 건강의 균형이 무너지는 시작점이 될 수 있는 거예요.
결론적으로 어금니는 우리 입 안에서 ‘기능’과 ‘구조’를 동시에 담당하는 중요한 치아이며 앞니는 보여지는 치아고, 어금니는 지탱해주는 치아이기 때문에, 앞니 만큼이나 더 중요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그리고 그 어금니를 자연스럽고 튼튼하게 대체할 수 있는 방법이 바로 임플란트이기 때문에 자연치아를 대체하는 만큼 오래 함께할 치과를 잘 선택하시길 바라고 있어요